APEC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MICE 산업과 도시, 그리고 미슐랭 스타와 세계 도시를 주간도시 | 週刊都市
서른 번째 이야기 (시험기간 쉬어가는 볼거리🙇)
APEC, 도시를 어떻게 바꿀까🌏 | 미슐랭 스타와 도시의 위상😋 |
|
|
#30-1. APEC, 도시를 어떻게 바꿀까🌏 (w/ KBS 다큐멘터리)
지난 공지처럼, 이번 주 <주간도시>는 학업과 병행하는 크리에이터 팀의 시험 기간으로 재미있는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간단한 소개와 함께 전해드리려고 해요🙇 앞으로도 정상 연재가 어려운 주간에는 이번 호처럼 흥미로운 Urban Talks를 모아 소개해 드릴게요!
첫 번째로 준비한 것은 바로 요즘 제일 큰 이슈 중 하나인 APEC과 도시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지난달 말일부터 이달 1일까지 양일 간 APEC(Asian-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우리 경주에서 진행된 바 있죠? 과연 APEC과 같은 국제 행사는 도시의 모습을 어떻게 바꿀까요? 그리고 국제도시가 된다는 것은 앞으로의 도시에 어떤 의미가 있는 일일까요?
|
|
|
APEC과 같은 국제행사를 포함하여, 대규모로 개최하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행사(Event)를 한 데 묶어 MICE 산업이라고 해요. 이 MICE가 산업으로 묶이는 이유는 그것들이 그저 행사를 개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배후의 도시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랍니다.
MICE는 개최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 행사의 진행, 그리고 이후까지의 다양한 승수 효과를 만들어 내는데요. 예컨대 국제적인 반도체 학회가 대전에서 개최된다고 하면, 행사장을 만드는 데 건설 등 업체들이 붙게 되고, 홍보를 위해서 각종 마케팅 업체가 참여하고, 또 행사 전후 주변 식당과 호텔 등 다양한 서비스업이 성행하게 되는 거죠.
이 중에서도 MICE 산업의 가장 큰 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지식의 집적이 이뤄진다는 거예요. 앞선 예시와 같이 국제적인 반도체 학술대회라면, 대전 유수의 학교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각지의 학교들을 포함하여 새롭고 시의적절한 이슈를 함께 공유하고, 나아가 연구단지를 중심으로 국제 연구의 핵심으로 대전이 더욱 영향력 있는 코어로 거듭날 수 있답니다.
이러한 MICE 산업 부흥의 일환으로 이번 APEC도 서울 아닌 경주에서, 중앙 정부뿐만 아니라 여러 지자체가 연합하여 준비하게 된 거예요. 심지어 APEC은 우리 역사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큰 대회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MICE를 경주가 개최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나라와 역사문화 도시 경주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세계 각지의 최대 이슈를 우리가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MICE 산업이 도시의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톺아본 아래 다큐멘터리를 참조하시면서, 오늘, 국제 도시가 만들어 내는 지역의 경제가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변모해나갈지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
|
2025년 11월 1일 방영 "다큐온 - 도시 성장의 힘, 마이스(MICE)". ©KBS 다큐 |
|
|
#30-2. 미슐랭 스타와 도시의 위상😋 (w/ 칼럼 및 논문)
작년 이맘때쯤 정말 인기 있던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를 기억하시나요? 오늘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다음 달 새로 공개되는 흑백요리사 시즌2를 앞두고 흥미로운 생각이 들어 찾아본 것들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미슐랭 가이드(Michelin Guide), 다들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으시겠죠? 미슐랭 가이드는 프랑스 타이어 회사인 미슐랭(Michelin, 미쉐린)이 매년 발간하는 여행 가이드 시리즈예요. 미슐랭 가이드는 크게 레드 가이드와 그린 가이드로 나뉘는데, 이중 레드 가이드에는 그 유명한 별점을 매긴 식당과 호텔의 정보들이 담겨 있어요. 여기서 소개된 식당에는 별점이 매겨져 있고, 별점은 각각 1스타(⭐근방에 있다면 가볼 만한 가치 있는 요리), 2스타(⭐⭐훌륭한 요리를 먹기 위해 길을 돌아갈 만함), 3스타(⭐⭐⭐이곳에 오기 위해 여행을 떠날 만한 훌륭한 요리)로 각각 구분되어 있어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모수 서울, 밍글스(이상 3스타) 등 다양한 미슐랭 스타를 받은 식당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대체로 이 '스타'를 받는 곳은 🍴파인 다이닝 식당을 중심으로 분포가 되어 있어요. 파인 다이닝은 일반적인 한 끼 식사 가격을 훌쩍 뛰어넘는 고급 요리 코스를 말하죠? 그래서 이런 식당은 충분한 자금과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갈 수 있는, 즉 진입 장벽이 있는 식당이라는 특징이 있어요.
해서 한 번 생각해봤어요! 미슐랭 스타가 많은 도시와 그렇지 않은 도시 간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파인 다이닝 식당들도 '식당'이기 때문에.. 흑자를 내기 위해서는 고객도 충분히 확보를 해야 할 텐데, 그렇다면 미슐랭 스타가 많은 도시는 그렇지 않은 도시보다 경제적으로 더 여유롭고, 부유한 사람이 자주 방문할 만큼 국제적으로도 높은 위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래는 몇 가지 찾아본 자료와 읽을거리에 대한 코멘트입니다. |
|
|
2025년 도시별 미슐랭 가이드 1스타 이상 식당의 수. visualwhale.com 기준. ©머니무브 |
|
|
위의 사진은 도시별 미슐랭 스타 식당 보유 순위인데요. 1, 3, 4위가 도쿄, 교토, 오사카인 게 특징적이죠? 아무래도 일본의 유명한 장인정신과 신선한 해산물 수급을 바탕으로 좋은 평가를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역시 같은 맥락에서 매력적인 음식 문화와 요즘 밈으로 많이 알려진 식문화에 대한 자존심으로 대표되는 이탈리아의 두 도시가 있는 것도 눈에 띄네요.
그 외에는 파리, 런던, 뉴욕, 홍콩, 싱가포르 등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크고 개인의 소구력이 큰 도시들이 자리잡고 있어요🤔 그런데 그 성격을 보면, 단순히 인구가 많거나 GDP가 높다고 해서 높은 순위를 받은 것은 아닌 것 같죠? 전통적으로 고소득자가 많고 국제적으로 영향력이 높은 도시에 미슐랭 스타 식당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 수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식당들 중에서도 상위 1%라고 할 수 있는 3스타 식당의 경우, 도쿄(12), 파리(9), 홍콩과 마카오(9), 교토(7), 런던(5), 싱가포르(3) 순으로 많이 분포해 있는 것을 보면, 주로 자본력이 강한 도시를 중심으로 고급 식문화가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가 있어요. 더해, 국내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소비할 만큼 도시가 가진 문화적 자산이 큰 곳과 겹쳐지는 인상을 받습니다🪭
이렇게, 미슐랭 스타와 같이 대외적으로 인정 받는 식당들도 도시의 위상에 따라 분포가 달라질 수도 있다 하겠어요. 우리나라에서 한동안 가장 핫한 셰프였던 안성재 셰프의 모수 역시 서울과 홍콩에 위치해 있는데, 언급된 바에 따르면, 모수를 홍콩으로 수출한 까닭에는 풍부한 식재료와 자신의 추억이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가 유입되고, 소구력 높은 고객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런 생각들을 바탕으로 미슐랭 스타 식당의 분포가 어떤 사회적인 의미가 있는지, 또 앞서 자세히 언급하진 않았지만 인구 대비 미슐랭 스타 많다는 것은 어떤 문화적인 배경이 있는지 아래 읽을거리를 보시면서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미슐랭 스타가 사기업에 의해 주관적으로 정해지는 평가라는 점, 미식 문화의 편향성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도 한 번 고민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1. Which City Has the Most Michelin Stars? (2025 Ranking)
: Which country and city have the most Michelin stars, and why?
링크) https://metropolisjapan.com/michelin-star-ranking/
2. Top 10 Countries with the Most Michelin Stars
: Explore the top countries with the most Michelin stars in 2025 and what makes each one a global standout.
링크) https://www.escoffier.edu/blog/world-food-drink/top-10-countries-with-the-most-michelin-stars/
3. Analysis of Michelin-starred restaurants and their geographical concentration : the case of Catalonia(R. Alamo, 2022)
링크2)
https://diposit.ub.edu/dspace/bitstream/2445/190101/1/REA_PhD_THESIS.pdf
*이상 서술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검정된 설명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소개글의 한계가 있다는 점 양지해주시고, 더 자세한 사항은 첨부된 읽을거리와 기타 자료를 참고해주세요:)
|
|
|
독자 여러분께 전하는 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엔 본편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
|
|
<주간도시>는 도시 크리에이터 팀 StadtUP이
기획, 편집하는 도시공간 전문 뉴스레터입니다
StadtUP.co, Ltd.
서울특별시 중랑구 중화동 324-118
|
|
|
|
|